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밈작가의 이중생활/제품리뷰(잡동사니)

[독서후기]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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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독서팁을 주자면

책에서 작품이야기가 꽤나 자주 나오는데,, 멋진 블로거 몇몇 분이 해당 챕터에 해당되는 작품들을 친절하게 정리해 둔 블로그들이 있다. 
나는 그 도움을 많이 받았다. 
작품감상도하면서, 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 같이 미술관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작가의 의도를 생각해본다면, 이 책의 요지는 간단하게 삶은 계속된다. 이런 뜻인 것 같다. 우리는 계속해서 삶을 살아가야하고, 삶은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는다고 말하기 떄문이다.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현대미술까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저자는 작품들을 작품이라 칭하지 않고, 주민들이라고 칭한다.
예술 작품을 받아들이는 입장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한다.

본인의 결혼식에 참여했어야 하는 날 형의 장례식을 참여하게 된 저자는, 메트로 폴리탄에서 시간을 보내며 많은 사람들, 그리고 작품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서서히 치유되어 가고, 그리곤 마지막에 메트로폴리탄을 떠나기 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인상 깊었던 구절을 적어보겠다.

"많은 경우 예술은 우리가 세상이 그대로 멈춰 섰으면 하는 순간에서 비롯한다. 너무도 아름답거나, 진실되거나, 장엄하거나, 슬픈 나머지 삶을 계속하면서는 그냥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순간 말이다. 예술가는 그 덧없는 순간들을 기록해서 시간이 멈춘 것처럼 보이도록 한다. 그들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것들은 덧없이 흘러가버리지 않고 세대를 거듭하도록 계속 아름답고, 진실되고, 장엄하고, 슬프고, 기쁜 것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믿게 해준다. "

위의 구절을 읽고 난 후 예술 작품들을 바라볼때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남긴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됐으며, 그러한 시각으로 예술 작품을 볼 때 더 소중하고, 섬세하게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와 함께한 미술관 구석구석을 관람하게 만드는 이 에세이는 그 것만으로도 흥미롭고 신선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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